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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넘사벽은 '법' !

 "00이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야."


어떤 사람의 순진무구함과 착한 선정을 표현하는 말로 우리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은 속으로 자신도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음...저만 그런가요? ㅎㅎㅎ
우리는 이때 강도질이나 도둑질,사기,살인 같은 범죄의 테두리에서 법을 생각합니다.
그런 못된 짓을 안하는 사람은 법 없이도 살 사람인거죠.
그러나 법은 못된 짓과는 별개로 참으로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재외 한국인을 위한 온라인 안경점을 하겠다고 마음 먹고 조사를 했더니 미국에는 이미 그런 온라인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서나 온라인이 가능한 곳이라면 주문을 할 수가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우와~~~나랑 '똑같이' 이렇게 '혁신적인 생각'을 한 사람이 다 있네? 천재야, 천재~~"
상대를 천재로 격상시켜 살짝 거기에 동승한 후에 이 천재는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미국에 있는 한국사람들을 위한 사이트가 있나 살펴보았습니다. 

"없네. 아직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네. ^^"

우리 가족들은 미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어서 미국의 보험 문제나 교민들의 특성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어디보자. 그럼 한국에서 해외 역직구가 유행한다는데, 그걸 만들면 되겠네. ㅎㅎ"

미국은 인건비가 비싸서 엄두도 안나던 것을 한국에서는 많은 교육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직접 하면 비용도 많이 절감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안경온라인판매 역직구 사이트를 만들 생각에 꿈에 부풀어, 뽕이 안들어갔는데도 마구 힘이 들어간 어깨를 하고 국내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제작을 배우기 위해 카페 24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한달 반을 아침 9시부터 사이트 제작 하는법, 간단한 포토샵, 간단한 html등등...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만들기 위한 툴을 정신없이 배우고 연습했습니다.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카페 24를 통해 우리 사이트를 만들면 되기 때문에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관련 자료 및 방안에 대해 협의를 하려고 안경협회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날벼락을 맞았지요.

"그러니까 해외에 도수가 들어간 안경을 판매하시겠다는 말씀이신거죠?  음...안됩니다"


"예? 안돼요? 왜요?"

"법으로 안됩니다. 불법이죠"

"예에? 아니, 왜,  왜 불법입니까?"

"도수가 들어간 안경은 온라인 판매가 안됩니다."

"예,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렸다시피 국내판매가 아니라 해외판매라니까요."

"그래도 안됩니다. 한국에 서버가 있으면 한국법의 적용을 받게 됩니다."
"헉...."


뚜둥~~~머리를 한 대 맞은듯 했습니다. 법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나는 법없이도 사는 착한 인간이었기 때문에 내 삶에서 법은 먼~~곳에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법이 하지 말라는 것을 나쁜 짓의 범주에 넣고 하라는 것만 하는 준법 시민인데 ...온라인 도수안경의 해외 판매가 나쁜짓도 아니건만 왜! 왜! 왜에!  철푸덕...

사정은 이렇습니다.
국내에 온라인 시장이 도입되면서  한국에서도 도수안경의 온라인 판매가 있었습니다. 그다지 활성화 되어있지 않아서 저를 비롯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한 일이기도 했지요. 그런데  오프라인 현장에서 안경점을 하시는 분들은 위기감을 크게 느끼셨던것 같습니다. 결국 그 분들의 반대가 심하게 있었고 결국 도수가 들어가는 렌즈를 의료기에 포함시키는 법이 만들어져 온라인에서 판매가 금지되게 된것입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안경테는 구입이 가능하지만 도수렌즈를 장착할 수는 없게 된것이지요.

그.런.데... 제가 아무리 해외에 판매를 한다고 해도 한국에 서버를 두고 있으면 그 내용까지도 한국법에 적용을 받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이 복잡해졌습니다. 모든 사이트는 해외 정보통신 규약에 의해 서버가 위치한 곳의 국가 법을 적용받습니다. 미국은 안경이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미국은 세금이 한국과 다르며 이를 처리하기 위한 세무사, 회계사 비용도 만만치 않고, 온라인 판매 허가를 받아야 하고, 누군가는 미국에 있어야 하며.....

생각할 것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결국 제 사업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국내 판매가 불가능하므로 까페24나 메이크 샵같이 한국에 서버를 둔 회사를 이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국내 안경점 어디에선가 우리가 국내 판매를 하지 않아도 서버가 한국에 있으므로 ' 법'에 의거하여 겁나 무서운 '고소'같은걸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많은 비용을 들여서 미국의 세무사와 회계사의 자문을 받아 미국에 서버를 두고 합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습니다. 이 과정에 크게 배운것이 있습니다.
뭘 모르면 이렇게 목적지까지 지름길을 두고 뱅뱅 돌아서 가야하는데 모르면 가장 큰 넘사벽이 되는것이 바로 '법'이라는 것입니다.

요즘은 일로 만나는 사람에게뿐만 아니라 친구들에게도 이렇게 말하는 저를 봅니다.
"그거 양도세 법에 어떻게 되어 있나 알아보고 집 팔아."
"뭐. 수출 할거라구? 그럼 그거 영세율 적용받지 않나? 알아봐."
"사장님. 이 안경테에 혹시 법에 저촉되는 재료 같은건 안들어갔겠죠?"
ㅋㅋㅋ.
법 없이도 사시는 착한 여러분. 법 없이 살다간 낭패를 볼 수가 있습니다.
엉뚱한 곳에서 장애물이 되는 법을 만나지 않도록 미리미리 알아보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남대문 시장 방랑기

 대구 업체와 사업이 결렬되고 나서 한참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서 안경사업을 포기하고 다른 사업 아이템을 찾아야 하나?
아니면 중국산은 취급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쩔수없이 중국에 가서 찾아야 하는걸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때만큼 회사를 그만둔 것을 후회한 적이 없었습니다. 마치 인생이 여기서 끝날 것만 같았습니다. 퇴직금은 현재의 생활수준이면 언제쯤 끝이 날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마치 시한부 인생을 사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예전에 대구의 한 안경업체에서 들었던 얘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무리 대구에서 생산을 한다고 해도 유통은 남대문 도매상이 다합니다. 대구 안경원도 남대문에서 물건 받는다 아닙니까."


그때는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서 그냥 흘려 들었던 남대문 안경 시장이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 남대문이야! 다시 남대문으로 가야해"

저는 갑자기 해답을 찾은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혜화행 지하철을 탔습니다.

<남대문 시장 투어>

그런데 ..남대문 도매상은 어디에 있을까요?"


대충 남대문 시장의 안경원들은 여기에 모여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남대문에는 약 300여개의 안경원이 있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집, 한 집 방문하면서 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안경테와 안경렌즈를 공급할 업체를 찾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해외에 안경을 판매하려고 합니다. 안경테와 안경렌즈를 공급할 업체를 찾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이 되는 경험, 뒤돌아 나오는 뒤통수가 뜨끈뜨끈해지는 민망한 경험을 원없이 해보았습니다.
정중하게 거절하는 곳도 있었지만, 냉정하다못해 비아냥거리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정말 밑바닥까지 내려가 사람취급 못받는다는 것이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거의 일주일 동안 남대문의 안경원들을 거의 다 돌고 난 다음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7번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




그리고 깨달은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1. 남대문의 안경점들은 도매라고 써 있어도 대부분 소매업체이다.
2. 이분들은 온라인의 여파로 안경가격이 하락하자 타격을 입고 기본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싫어한다.
3. 아주 저렴한 안경테는 분명 재고로 떨이하는 안경테이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이다.
4. 안경테를 안경렌즈값만 받고 파시는 분들은 안경테 재고를 매우 값싼 가격에 사서 파는 소매상이다.

그리고 나온 결론은 '진짜 안경 도매상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 크지 않은 남대문 안이라고는 하는데 서울에서 김서방찾기 만큼이나 만나기 어려운 이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까요?

맨땅에 헤딩 - 안경테 공급업체를 찾아서



안경에 대한 시장조사를 하면서 실로 오랜만에 우리의 가슴이 뛰었습니다.
아직 간판이 걸리기도 전이었지만 머릿속으론 벌써 맨하탄과 실리콘 밸리에 지사를 세웠습니다.  꼭 아프리카에 살고 있을것만 같은, 안경이 꼭 필요한데 돈이 없는 아이의 동그랗고 맑은 눈에 안경을 씌워 세상을 밝히 보게 하는 일까지 참으로 많은 일을 기쁘게 했습니다. 
머.릿.속.으.로. 말이지요...

"자, 그럼 시작해볼까?"

"오케이,아자아자~~파이팅!!!... ... 저기...그런데 뭐부터 해야하지?"

그렇습니다. 안경에 대해서는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것들이 최종목표인 세계적인 웨어러블 안경공장을 세우는 것까지 하기 위해 당장 해야할 일은 삽질, 또 삽질이었습니다.


<삽질의 시작>

안경테를 공급해줄 업체를 찾기위해 안경도매업체가 많은 남대문을 찾았습니다.
전망이 너무도 밝아 63빌딩 만큼이나 높은 이상이 가득 담긴 사업계획서를 들고 말이죠.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저희는 디 아이 비전이라고 해외로 안경을 제작 판매하려는..."
"안 사요."
"하하. 물건을 팔려는게 아니라 사업을 같이 할 공급업체를 찾고 있"
"온라인 업체랑은 거래 안합니다."
잡상인 취급에 쫓겨나기도 여러 번, 사업계획을 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기도 힘들었습니다.
온라인 판매라고 하면
"안경점들이 다 온라인땜에 망해, 온라인 땜에!" 하시며 갑자기 원수를 만난듯이 노려보시는 분도 만났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는데 변화에 눈 닫고 정직하게 한 우물만 파시다가 어느날 피부로 느껴지는 변화된 환경에 놀라고 낯설어 하시는 나이드신 분들의 절망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저는 안경업계의 이방인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도매상들은 아무에게나 테를 공급하지 않습니다. 안경사 자격증이 있는 안경원의  분들에게만 테를 공급합니다.  



인터넷에서 도매로 쉽게 공급받을 수 있는 업체의 물건은 대부분 중국에서 만들어진 저가의 안경테들입니다. 공장에서 여기저기 물건을 마구 카피해서 막 찍어낸 물건들이 많습니다.
 
또 하나, 도매상이므로 대부분 세트로 판매합니다. 한 스타일의 한 색상이 대부분 12벌로 이루어져 있어서 맘에 드는 스타일의 안경을 세 가지 색상으로 구입하려면 같은 디자인을 36개나 사야하는 것이지요. 낱개 구매를 하려고 하면 에누리 없이 소매값으로 주십니다.
조금 있어 보이게 기본 150가지의 물건을 구비하려고 하면 1800개의 안경을 쟁여야 하고 스타일당 딱 두 색상으로만 가도 3600개의 안경을 사야한다는 얘기니...스타일의 순환이 빨라야 하는 사업에서 사야할 수량의 많음과 재고의 부담은 앞으로도 뒤로도 남기는 커녕 손해만 될 수도 있다는 얘기죠.

 


<그럼 안경제조 업체에서 직접 공급받으면 어떨까?>

이쯤되면 생각하게 되죠. 까짓거. 안경제조업체를 찾아서 직접 거래를 하겠쓰!
문제는 인터넷 검색으로는 안경제조업체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유명한 업체라도 대부분이 영세한 규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업을 통한 사업을 하시기 보다는 OEM을 통해 생산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안정적인 안경테 공급업체를 찾기 위해 어디어디에 있다는 얘기만 듣고 서울, 대구, 경기 외곽지역을 돌아다녔습니다. 물론 가장 많은 업체가 있는 대구를 가장 많이 찾았습니다. 우리나라 안경의 80%를 생산한는 곳인데 정부가 안경제조국 부활의 의지를 가지고 조성한 곳입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남대문 못지 않은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제조공장이다보니 벌크로 구매해주는 곳만 상대로 영업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저도 매출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많이 구매하고 싶었지만, startup 기업으로 여간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함께 무엇을 해보자고 하기에는 대구의 안경제조업체들의 인식과 저의 구상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다행히 한 업체와 이야기가 잘 되었고, 그 업체를 통해 다른 안경테 제조업체들까지 함께 진행하게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대구 날씨가 매우 더운 8월로 기억됩니다. 전화를 했는데, 업체 사장님이 왠지 시큰둥하게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이상하다 싶어 바로 내려갔습니다. 그곳 사장님 하시는 말씀이 자기들과는 어렵다고 하시네요. 정말 하늘이 노랗게 변했씁니다. 모든 것이 끝나는것 같았습니다. 그날 정말 날씨가 더웠는데, 제가 흘린 땀에 옷이 젖어 참 걷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했을까요? 아니요. 우리의 좌충우돌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안경회사나 한번 해볼까?



나의 회사 the I vision의 시작은 미국에서 안경 다리를 똑 부러뜨린 10년도 훨씬 더 된 그 날 아침의 기억에서 시작됩니다. 아마 여느때처럼 화창한 날이었겠지만 기억속의 그날이 구름끼고 잔뜩 우울한 회색빛인건 뭐, 그닥 즐겁지 않은 기억이어서겠지요?

그날 아침, 평소처럼 아무데나 안경을 벗어놓는 나쁜 습관대로 소파의 팔걸이위에 안경을 벗어놨다가 손으로 쳐서 떨어뜨리고는 , 내 안경하면서 벌떡 일어나다가~~!! ㅠㅠ

진달래도 아닌 것을 살포시 즈려밟게 되었던 것이지요.

찌그러진 금테안경을 집어올리자 한 다리가 흔들거리다가 툭 떨어져나갔습니다. 내 다리가 떨어져 나가는 것같이 마음이 아팠던 것이 미국오기 얼마 전에 새로 맞춘 안경이었거든요.

안경이 없으면 일상생활에 적잖은 지장을 받기 때문에 동네 안경점을 찾았습니다.


친절한 아저씨가 친절한 얼굴로 먼저 검안을 하랍디다. 근데 검안비 50!!! (한국은 안경점에서 검안할 때 돈을 받지 않지요. 최첨단 컴퓨터 검안기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검안에 돈이, 것도 50불이나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랬습니다. )

예산을 초과할 것 같은 예상이 들어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예산은 한국에서처럼 100불이하였고 그 돈으로 세련된 미국산 안경을 한 번 써보리라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안경점문을 힘차게 밀어 제쳤더랬으니 말입니다.


싸고 가벼운 안경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싼 가격에 비해 잘 만들어졌다며 추천한 것이 타이완제로 100불이었습니다. 예산이 100불인데 검안비 50, 테만 백불!
렌즈값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날 새 안경을 위해서 200불이 훌쩍 넘게 들었습니다.

미국의 안경값은 왜 이렇게 비싼 것일까요? 한국과 비슷한 안경테에 비슷한 렌즈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안경을 하면 세 배 가까운 돈이 들어갑니다.
유통과정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안경점 운영이 고수익 업종에 들어가는 것일까요? 그도 아니면 비싼 인건비 때문일까요?

동생이 더 늦기 전에 창업을 하겠다고 잘 다니던 애경에 멋지게 사표를 던지고 나오면서부터 사업 아이템에 대한 우리의 고민은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2년 동안 많은 계획을 세웠고 사업성을 검토하며 수많은 교육을 받았지만 내 옷같이 몸에 맞는 그런 아이템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문득 외국에 있다보면 겪게되는 안경에 대한 공통된 경험을 떠올리게 됐고, 경험이 밑바탕이 되어 재외 한국인을 위한, 나아가서는 합리적이지 못한 안경값으로 고민하는 외국의 서민들을 위한 안경제작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안경에 대해 뭘 좀 알아서 시작하게 되었냐구요? 물론 아닙니다...코 위에 걸쳐진 안경을 그저 안경으로만 알 뿐인 대부분의 안경잡이들처럼 20년을 넘게 안경을 썼지만 우리에게도 안경은 안경일 뿐이었습니다.

그 안경을 그냥 명사 안경이 아닌, 속사정까지 낱낱이 꿰어 내게로 와서 꽃이 된 안경이 되게 하기까지 맨땅에 맨머리로 피터지게 헤딩 또 헤딩을 한 사정은 말로 다 못 할 지경이지요.
이 블로그를 통해서 안경에 관한 상식과 우리의 맨땅 헤딩 스토리, 그리고 인생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눠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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