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알을 '압축' 한다구요?
안경원에 가서 안경을 맞추고 나면 안경사와 손님은 천연덕스럽게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안경알은 몇 번 압축하시겠어요?"
"전에 두 번 압축했던것 같은데..."
"요번에 돗수가 좀 더 들어가고 안경테가 전보다 많이 커져서 두 번만 하시면 좀 무겁다고 느끼실거에요"
"아, 그래요? 무거운거 싫은데. 세 번 압축하면 얼마나 더 드는데요?"
말 몇 마디로 딱딱한 안경렌즈를 꽉꽉 눌러 압축해 버릴 수 있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을 겁니다.
물론 단단한 렌즈가 틀에 넣고 누른다고 돼지머리 편육도 아닌데 고이 눌러질리도 없겠지요.
'압축'이라는 단어는 굳이 이런저런 설명을 하지 않아도 머릿속으로 그림이 그려져서 한 번에 이해가 쏙 되게 하는 단어이니 복잡한 설명 필요없이 남녀노소 누구나를 위해 탁월하게 선택된 단어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단어 그대로가 올바른 것은 아니므로 우리가 쓰는 압축을 못모르고 쓰는 압축이 아니라 '알지만 편하게 쓰는 압축'이 되게하기 위해 렌즈에 관한 이야기를 잠시 하겠습니다.
빛은 투명한 물체를 통과하는데 물체를 이루는 입자에 부딪혀 꺽이면서 통과하게 됩니다.
이것을 굴절이라 하는데 굴절하는 정도인 굴절율은 물체의 밀도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우리가 말하는 압축은 밀도가 다른 렌즈를 이용하여 굴절율에 변화를 준것을 말합니다.
밀도가 높으면 굴절율이 높아지는 거고 굴절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말 그대로 빛이 많이 꺽인다는 것이지요.
눈이 나쁠수록 빛을 많이 꺽어줘야 촛점을 맞출수가 있습니다.
돗수가 높아질수록 압축을 많이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거지요.
빛을 많이 꺽어줘야 하는데 그러려면 밀도를 많이 높여 굴절율이 높아진 렌즈를 써야하기 때문입니다. 밀도를 높이지않고 빛을 많이 꺽으려면 렌즈가 두꺼워지는 수밖에 없는 거지요.
그럼 여기서 잠깐 굴절율에 따른 렌즈의 두께를 비교해 보실까요.
물론 렌즈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므로 절대비교가 아니라 상대비교입니다.
이번엔 굴절율에 맞춰 한 번 렌즈를 압축해 보겠습니다, 꽉꽉.
굴절율 1.50 - 보통렌즈
굴절율 1.56 - 한 번 압축 -중굴절
굴절율 1.61 - 두 번 압축 -고굴절
굴절율 1.67 - 세 번 압축 -초고굴절
굴절율 1.74 - 네 번 압축 -초초고굴절
별것 아니지만 요것만 알고 가셔도 안경사와 굴절율에 대해 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몰라도 사는데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굴절율 따위, 혹시 기억이 나지 않으시다면, 그까짓거 주저없이 안경사와 함께 압축시켜버리면 됩니다. ^^
"안경알은 몇 번 압축하시겠어요?"
"전에 두 번 압축했던것 같은데..."
"요번에 돗수가 좀 더 들어가고 안경테가 전보다 많이 커져서 두 번만 하시면 좀 무겁다고 느끼실거에요"
"아, 그래요? 무거운거 싫은데. 세 번 압축하면 얼마나 더 드는데요?"
말 몇 마디로 딱딱한 안경렌즈를 꽉꽉 눌러 압축해 버릴 수 있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을 겁니다.
물론 단단한 렌즈가 틀에 넣고 누른다고 돼지머리 편육도 아닌데 고이 눌러질리도 없겠지요.
'압축'이라는 단어는 굳이 이런저런 설명을 하지 않아도 머릿속으로 그림이 그려져서 한 번에 이해가 쏙 되게 하는 단어이니 복잡한 설명 필요없이 남녀노소 누구나를 위해 탁월하게 선택된 단어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단어 그대로가 올바른 것은 아니므로 우리가 쓰는 압축을 못모르고 쓰는 압축이 아니라 '알지만 편하게 쓰는 압축'이 되게하기 위해 렌즈에 관한 이야기를 잠시 하겠습니다.
빛은 투명한 물체를 통과하는데 물체를 이루는 입자에 부딪혀 꺽이면서 통과하게 됩니다.
이것을 굴절이라 하는데 굴절하는 정도인 굴절율은 물체의 밀도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우리가 말하는 압축은 밀도가 다른 렌즈를 이용하여 굴절율에 변화를 준것을 말합니다.
밀도가 높으면 굴절율이 높아지는 거고 굴절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말 그대로 빛이 많이 꺽인다는 것이지요.
눈이 나쁠수록 빛을 많이 꺽어줘야 촛점을 맞출수가 있습니다.
돗수가 높아질수록 압축을 많이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거지요.
빛을 많이 꺽어줘야 하는데 그러려면 밀도를 많이 높여 굴절율이 높아진 렌즈를 써야하기 때문입니다. 밀도를 높이지않고 빛을 많이 꺽으려면 렌즈가 두꺼워지는 수밖에 없는 거지요.
그럼 여기서 잠깐 굴절율에 따른 렌즈의 두께를 비교해 보실까요.
물론 렌즈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므로 절대비교가 아니라 상대비교입니다.
이번엔 굴절율에 맞춰 한 번 렌즈를 압축해 보겠습니다, 꽉꽉.
굴절율 1.50 - 보통렌즈
굴절율 1.56 - 한 번 압축 -중굴절
굴절율 1.61 - 두 번 압축 -고굴절
굴절율 1.67 - 세 번 압축 -초고굴절
굴절율 1.74 - 네 번 압축 -초초고굴절
별것 아니지만 요것만 알고 가셔도 안경사와 굴절율에 대해 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몰라도 사는데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굴절율 따위, 혹시 기억이 나지 않으시다면, 그까짓거 주저없이 안경사와 함께 압축시켜버리면 됩니다. ^^
제 시력이 -4.75 -4.75 이렇게 나오거든요... 현재는 한단계 낮춰서 -4.5 -4.5를 쓰고있어요
답글삭제그럼 저는 1.61 고굴절을 쓰는게 나을까요... 도수범위에 따른 굴절 선택 표 보니까
-4 디옵터 대는 1.61 고굴절을 추천하시던데.. 현재 제가 1.67 초고굴절 비구면을 쓰고있거든여;;
근데 1.61로 바꾸게 되면 어지러울수가 있나여??
1.61이 아베수가 더 높아 더 선명하다고 하시던데 만약 1.61로바꿔서 pd 정간거리가 좀 줄어들어 어지러움을 느낄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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