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시장 방랑기
대구 업체와 사업이 결렬되고 나서 한참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서 안경사업을 포기하고 다른 사업 아이템을 찾아야 하나?
아니면 중국산은 취급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쩔수없이 중국에 가서 찾아야 하는걸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때만큼 회사를 그만둔 것을 후회한 적이 없었습니다. 마치 인생이 여기서 끝날 것만 같았습니다. 퇴직금은 현재의 생활수준이면 언제쯤 끝이 날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마치 시한부 인생을 사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예전에 대구의 한 안경업체에서 들었던 얘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무리 대구에서 생산을 한다고 해도 유통은 남대문 도매상이 다합니다. 대구 안경원도 남대문에서 물건 받는다 아닙니까."
그때는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서 그냥 흘려 들었던 남대문 안경 시장이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 남대문이야! 다시 남대문으로 가야해"
저는 갑자기 해답을 찾은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혜화행 지하철을 탔습니다.
<남대문 시장 투어>
그런데 ..남대문 도매상은 어디에 있을까요?"
대충 남대문 시장의 안경원들은 여기에 모여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남대문에는 약 300여개의 안경원이 있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집, 한 집 방문하면서 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안경테와 안경렌즈를 공급할 업체를 찾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해외에 안경을 판매하려고 합니다. 안경테와 안경렌즈를 공급할 업체를 찾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이 되는 경험, 뒤돌아 나오는 뒤통수가 뜨끈뜨끈해지는 민망한 경험을 원없이 해보았습니다.
정중하게 거절하는 곳도 있었지만, 냉정하다못해 비아냥거리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정말 밑바닥까지 내려가 사람취급 못받는다는 것이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거의 일주일 동안 남대문의 안경원들을 거의 다 돌고 난 다음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7번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
그리고 깨달은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1. 남대문의 안경점들은 도매라고 써 있어도 대부분 소매업체이다.
2. 이분들은 온라인의 여파로 안경가격이 하락하자 타격을 입고 기본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싫어한다.
3. 아주 저렴한 안경테는 분명 재고로 떨이하는 안경테이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이다.
4. 안경테를 안경렌즈값만 받고 파시는 분들은 안경테 재고를 매우 값싼 가격에 사서 파는 소매상이다.
그리고 나온 결론은 '진짜 안경 도매상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 크지 않은 남대문 안이라고는 하는데 서울에서 김서방찾기 만큼이나 만나기 어려운 이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까요?
여기서 안경사업을 포기하고 다른 사업 아이템을 찾아야 하나?
아니면 중국산은 취급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쩔수없이 중국에 가서 찾아야 하는걸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때만큼 회사를 그만둔 것을 후회한 적이 없었습니다. 마치 인생이 여기서 끝날 것만 같았습니다. 퇴직금은 현재의 생활수준이면 언제쯤 끝이 날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마치 시한부 인생을 사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예전에 대구의 한 안경업체에서 들었던 얘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무리 대구에서 생산을 한다고 해도 유통은 남대문 도매상이 다합니다. 대구 안경원도 남대문에서 물건 받는다 아닙니까."
그때는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서 그냥 흘려 들었던 남대문 안경 시장이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 남대문이야! 다시 남대문으로 가야해"
저는 갑자기 해답을 찾은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혜화행 지하철을 탔습니다.
<남대문 시장 투어>
그런데 ..남대문 도매상은 어디에 있을까요?"
대충 남대문 시장의 안경원들은 여기에 모여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남대문에는 약 300여개의 안경원이 있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집, 한 집 방문하면서 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안경테와 안경렌즈를 공급할 업체를 찾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해외에 안경을 판매하려고 합니다. 안경테와 안경렌즈를 공급할 업체를 찾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이 되는 경험, 뒤돌아 나오는 뒤통수가 뜨끈뜨끈해지는 민망한 경험을 원없이 해보았습니다.
정중하게 거절하는 곳도 있었지만, 냉정하다못해 비아냥거리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정말 밑바닥까지 내려가 사람취급 못받는다는 것이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거의 일주일 동안 남대문의 안경원들을 거의 다 돌고 난 다음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7번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
그리고 깨달은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1. 남대문의 안경점들은 도매라고 써 있어도 대부분 소매업체이다.
2. 이분들은 온라인의 여파로 안경가격이 하락하자 타격을 입고 기본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싫어한다.
3. 아주 저렴한 안경테는 분명 재고로 떨이하는 안경테이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이다.
4. 안경테를 안경렌즈값만 받고 파시는 분들은 안경테 재고를 매우 값싼 가격에 사서 파는 소매상이다.
그리고 나온 결론은 '진짜 안경 도매상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 크지 않은 남대문 안이라고는 하는데 서울에서 김서방찾기 만큼이나 만나기 어려운 이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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